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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네살 가정의학회, 첫 국제학술대회 신고식 성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0여년 전부터 국내에서의 국제학술대회 개최는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게 됐다. 그만큼 내로라하는 연혁있는 학회들은 국제학술대회를 열며 세계 속의 학회로 위상과 역량을 재확인한 것.그런 의미에서 대한가정의학회의 제1회 국제일차의료 학술대회는 이례적이다. 1980년 태동한 마흔 네살의 학회가 올해 첫 국제학술대회를 열며 세계 무대에서 신고식 치른 것.국제학술대회는 학술적 의미 탐구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미 가정의학이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해외의 현황을 통해 국내 가정의학의 방향타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지 전문가들에게 직접 들어본 생생한 일본의 환자 중심 일차의료, 대만 의대생들이 가정의학과에 지원하려는 이유는 한국형 일차의료 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뿐 아니라 가정의학 전공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는 평.학회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추구한 미래 비전은 무엇일까. 한병덕 대한가정의학회 홍보이사(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를 만나 미래 전략에 대해 들었다.■첫 국제학술대회 신고식…글로벌 세션 대거 선보여가정의학회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세계 속의 학회로 첫발을 내딛은 만큼 그에 발맞춰 학회는 학술대회 현황과 발전을 위한 제언,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 동향과 시사점 등 시금석이 될 만한 세션을 대거 마련했다.한병덕 이사는 "대한가정의학회가 설립되고 학술 활동을 시작한지 40여년이 지났다"며 "어느새 만명이 넘는 전문의를 배출했고 명실상부 일차의료 영역의 국내 최대 학술단체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어느 때보다도 일차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회원들의 보다 높은 학술적 요구에 부응하며 학회의 대외 위상 재고를 위해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일차의료 리딩 그룹이 되겠다는 열망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일차의료 국제 학술대회는 없는 상황이다. 가정의학회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아태 지역 내의 리딩 그룹으로서 국제적 협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아태 지역 대표 학회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학회는 글로벌세션으로 ▲체중 편견에 대한 관점과 연구 ▲국내 국제의료센터 및 여행의학 운영 경험 ▲비만 약물의 모든 것 ▲KOFIH 이종욱펠로우십프로그램과 글로벌 일차보건의료 ▲의학과 사회학과 다문화사회 가정의의 만남 ▲전자담배 논쟁 등 지역, 사회, 국가를 뛰어넘는 가정의학과 전공자들의 공통 관심사를 준비했다.한 이사는 "가정의를 위한 치매케어, 완화의료의 실제, 전 세계 재택의료 및 전환진료 시스템 현황과 전망, 일차의료 분야의 세부 진료계획, 국제협력 ODA(공적개발원조) 헬스케어 분야의 경험과 교훈을 마련했다"며 "생활습관의학 등 전세계 가정의학 전공자들이 관심 있어할 공통 세션을 기획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의 일차의료 개선을 위한 실천 계획을 주제로 한 글로벌 세션도 마련했다"며 "일본의 환자 중심 일차의료, 대만 의대생들이 가정의학과에 지원하려는 이유, 한국형 일차의료 도입을 위한 일차의료 발전방안 모색을 통해 각국의 현황을 비교했다"고 말했다.해외에선 이미 가정의학이 다른 전문 과목이나 의료기관을 연결시켜 주는 게이트(관문)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선 아직도 가정의학이나 주치의제,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개념이 희박한 편이지만 해외 전문가들을 통해 직접 현지 사례를 들어본다면 이는 국내에서도 적용할 만한 교훈으로 삼을 수 있다.대만 의대생들이 가정의학과에 지원하려는 이유 등의 세션을 마련한 것도 해외에서 입증된 비전과 전망을 통해 떨어지는 국내 전공의 지원율을 역전시키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인 셈.■후배 마음 얻어라…"학술대회는 미래 비전의 전시장"수년간 전공의 지원율 하락에 시달려온 가정의학회 입장에서 최근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전공의의 집단 사직 문제는 발등의 불이다.하락하는 전공의 지원률과 수련 중도 포기도 적지 않은 마당에 아예 전공의가 사라진 환경은 가정의학과의 미래를 뒤바꿀 변수이기 때문이다.문제는 당장 상황을 뒤엎을 만한 묘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간 학회 차원의 '후배 모시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일차의료 활성화를 주제로 팀별 경연을 펼치는 '가정의학과 매력찾기 페스티벌' 코너는 물론, 일선 현장의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 수련의 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한 가정의학교육위원회 모두 유능한 후배의 양성을 위한 전략적 포석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황은 녹록치 않다.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은 2018년 105.6%에서 매년 하락 추세를 그리다 2024년도는 49.8%로 털썩 주저 앉으면서 지난 10년간 연간 전문의 자격 취득자 수는 500명 이상 줄었다.눈에 띄는 부분은 엄중한 시기에 여러가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공의들을 위해 학술대회 무료 등록을 결정했다는 것.타 학회의 경우 전공의 등록 및 참석률의 저조로 연수강좌를 축소하거나 생략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가정의학회는 예전 수준인 400명의 전공의 등록자를 확보했다.가정의학회 학술대회의 평균 등록인원은 1000명 안팎으로 전공의만 400명에 달하기 때문에 무료 등록 결정은 재정 측면에서 '통 큰 결정'인 셈.대한가정의학회가 전공의에 대한 전면 무료 등록을 결정하면서 예년 수준의 참가자가 등록, 흥행에 성공했다.한병덕 이사는 "의대 정원 문제로 수련 환경 자체에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장 내일, 다음 주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어서 단기, 중기 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아울러 이번 사태로 미래 가정의학과의 주역이 될 전공의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학회 활동의 가장 큰 목적 중의 하나가 전공의, 지도전문의들의 교육, 연수인데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고 우려했다.그는 "이미 장기화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전공과를 막론하고 많은 의사 선생님들이 학회 참석에 대한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고 있다"며 "병원 진료 일정으로 못 나오시는 분들도 많아 어떻게든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학회는 당초 예정됐던 ▲전공의를 위한 모의환자 활용 워크숍의 교육적 효과와 발전방향 ▲가정의학 전공의 수련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가정의학과 미래 수련방향 ▲가정의학 전공의 수련 방향: 역량 성장을 위한 e-portfolio 개발 플랜 ▲전공의 형성평가 ▲전공의 형성평가(CPX)와 피드백 ▲가정의학과 전공의 윤리교육 등의 강좌를 그대로 마련해 학술적 갈증을 풀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한 이사는 "일차의료 전문가, 지역사회의 믿음직한 주치의라는 표현이 가정의학의 정체성을 가장 잘 대변한다"며 "일차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지역사회 환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도록 수련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갈수록 세분화 정밀화 되는 의료행위 속에서 환자와 사회는 포괄적 진료를 할 수 있는 주치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역량있는 주치의로서의 전문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가정의학회의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정의학은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및 만성질환 관리를 포함해 환자의 종합적인 건강 관리를 지향한다.한국의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구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 등 적절한 개입을 통해 비용-효율성을 추구하는 가정의학의 수요는 계속 증대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학술대회는 미래의 주역인 후배들에게 가정의학과의 비전을 선보이는 동시에 양질의 주치의를 양성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이다.한 이사는 "대한가정의학회는 일차의료 전문가를 육성하고 국민들이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전문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40년간 우리사회가 변화하고 국민의 건강상태 및 건강 요구도가 변화한 만큼 이에 맞춰 전공의 및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몇년간 예상치 못한 큰 사건, 사고, 사태들이 벌어졌지만 학회는 학회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가정의학의 미래 비전을 찾는 노력이 지속된다면 전공의의 지원율이 올라가고 보다 나은 진료 환경도 구축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4-04-23 05:30:00학술

"와서 공부만 하고 가세요" 가정의학회 전공의에 학회 무료 개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가정의학회가 전공의에 대한 전면 무료 등록을 결정하면서 예년 수준의 참가자가 등록, 흥행에 성공했다.대한가정의학회가 학술대회장에서의 전공의 공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렸다.전공의의 학술 활동이 지속돼야 한다는 판단 및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전공의에 대한 전면 무료 등록을 결정한 것.일부 학회들이 전공의 관련 연수강좌나 세션을 취소하거나 축소한 것과 달리 가정의학회는 당초 기획된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 예년 수준인 400명에 가까운 전공의 등록을 이끌어내면서 흥행에도 성공했다.19일 가정의학회는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제1차 국제일차의료학회 및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에는 가정의학회가 개최하는 최초의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계획됐으며 참가 회원들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심포지움, 연수강좌 및 워크샵 등을 마련했다.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달 초 시작된 다양한 학회들의 학술대회 프로그램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집단 사직이 학술대회의 등록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전공의 관련 연수강좌나 세미나 등의 취소나 축소가 불가피해진 것.반면 가정의학회는 전공의들을 학회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2013년부터 이어온 구연, 포스터 발표 형식의 전문의·전공의 연제발표 세션, 봉직의와 전공의를 위한 세미나 및 연제발표 등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했다.한병덕 홍보이사(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는 "엄중한 시국에 전공의 선생님들이 여러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걸로 미뤄 짐작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현재의 어려운 시간을 잘 견뎌내 의학교육과 의료체제가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의미에서 무료 등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작년 전공의 등록 인원이 약 400명이었고 올해는 사전 등록이 300명으로 현장 등록까지 고려하면 예년과 같은 수준의 등록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오랜기간 수련과 학술프로그램에 목말랐을 전공의 선생님들을 위해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필수 프로그램 및 국제세션을 축소하거나 생략하는 것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사실 학회 형편이 넉넉치 않아 400명에 달하는 인원에게 등록비를 받지 않으면 수 천만원에 달하는 재정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우리의 미래인 가정의학과 전공의의 수련 공백이 길어지고 있어 강재헌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고통을 분담하자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가정의학회 학술대회의 평균 등록인원은 1000명 안팎. 이 중 전공의만 400명에 달하기 때문에 무료 등록 결정은 재정 측면에서 '통 큰 결정'이 아닐 수 없다.학회는 ▲전공의를 위한 모의환자 활용 워크숍의 교육적 효과와 발전방향을 비롯해 ▲가정의학 전공의 수련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가정의학과 미래 수련방향 ▲가정의학 전공의 수련 방향: 역량 성장을 위한 e-portfolio 개발 플랜 ▲전공의 형성평가 ▲전공의 형성평가(CPX)와 피드백 ▲가정의학과 전공의 윤리교육 등 수많은 강좌를 준비했다.한병덕 이사는 "기존에 준비했던 세션, 강좌, 세미나를 그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학술 활동에 목말랐던 전공의 선생님들에게는 이번 학술대회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냥 공부만 하시다 가셔도 좋을 정도로 어떤 부담도 느끼지 않게 준비한만큼 많이 오시길 당부드린다"고 참석을 독려했다.
2024-04-20 05:30:00학술

전공의 사직 후폭풍 휘말린 의학회들 자구책 마련 분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로 의료계 학회와 학술대회 모두 자구책 마련에 팔을 걷었다.이달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학회들은 공백이 불가피한 전공의들의 연수강좌를 온라인으로 바꿔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응급의학회는 전공의들의 행정처분에 대비, 법률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달 춘계학술대회 일정 돌입을 앞두고 다양한 학회들이 전공의 공백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먼저 대한내과학회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내과전공의 연수강좌를 전면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중계로 전환했다.의료계 학회들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수강좌의 온라인 전환 등의 자구책 마련에 팔을 걷었다.내과학회는 "학회는 지난 2월에 전공의, 학생의 정당한 의사 표명에 지지와 연대를 표명한 바 있다"며 "3월 15일에는 필수의료의 마지막 보루인 내과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호소문을 발표한바 있지만 오히려 상황은 더 나빠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러한 시국에서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를 개최해야 하는지 고민스러웠다"며 "암울한 상황에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내려 놓을 수 없으며, 교육은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해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학회는 의료 현장이 정상적이지 않고 유동적인 상황을 고려해 연수강좌는 온라인 생중계로, 학술대회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병용해 운영한다.이어 학회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조치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의료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관계자의 의견을 들어 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는 방침.대한이과학회는 7일 예정된 '이과 술기와 검사의 판독' 강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이과학회는 "최근 의료계 사태로 인해 개최 예정이있던 이과 술기와 검사의 판독을 무기한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다시 일정과 형식을 결정해 안내한다는 계획이다.당초 학회는 지난달 중순까지 강좌 진행을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했지만 전공의 집단 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에 따라 급히 무기한 연기 결정을 내렸다.이과학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해당 강좌를 온오프라 병행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지만 이번 의료계 사태는 팬데믹과 달리 참가자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응급의학회는 정부의 행정처분 움직임을 앞두고 법률 지원이 필요한 회원들을 위한 지원 창구를 마련했다.이경원 응급의학회 공보이사는 "학회가 변호사와 자문 계약을 맺었다"며 "이를 통해 행정 처분 맞은 전공의가 가처분 신청 등 할 때 그 변호사 통해 무료로 법률적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응급의학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지원 정책을 펼친다"며 "현재까지는 행정 처분 실제 나온 사람은 없는 상태이지만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예비적인 차원에서 법률 자문을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04-03 05:30:00학술

미뤄지고 축소하고…전공의 사직 후폭풍 겪는 학회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가 집단 사직하면서 학술단체의 행사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당장 직접 영향권 아래 놓은 전공의 대상 연수강좌는 취소가 불가피한데다가 임상 현장에서 전공의의 빈 자리를 학회 임원을 겸직하는 교수들이 메꾸면서 학술 행사도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진 것.각종 의료계 학술단체들은 당장 이달부터 본격화되는 춘계학술대회 시즌에 파업 장기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14일 의학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여파로 의료 학술단체의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지난달 대한류마티스학회는 3월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통풍의 날 기념 고요산혈증 개선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잠정 연기했다.지난달 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의대생 참여 부족을 이유로 의대생 교육 세션을 취소한 바 있다.학회 관계자는 "통풍은 평생 동안 고요산혈증을 조절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통풍의 날을 맞아 대국민 홍보를 통해 통풍의 전문가로서 환자와 함께한다는 메세지를 주고자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부득이 연기했다"고 밝혔다.그는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상황이 얼마나 더 장기화될 지 모른다"며 "상황이 바뀌면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류마티스학회는 이달 23일 예정된 연수강좌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교육수련위원회는 "류마티스학회 연수강좌는 현 의료계의 힘든 상황을 반영해 내달 개최하기로 했다"며 "4월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개원의 연수강좌와 병합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른 학회의 사정도 비슷하다.김동규 수면학회 홍보이사는 "예정된 학술대회 일자까지 전공의 파업 사태가 지속된다면 전공의 대상 연수강좌는 취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아무래도 전공의들의 몫이 빠지는 만큼 학회 등록 인원 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실제로 지난달 24일 학술대회를 개최한 종양외과학회의 경우 사전등록 인원은 예년 평균인 500명 선에 못미치는 400명 선에 그쳤고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세션을 취소한 바 있다.대한뇌혈관외과학회도 다음주로 예정된 전공의 세션의 축소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전공의의 빈 자리를 학회 임원을 맡고 있는 교수들이 메꾸면서 13일 개최된 '2024 세계 수면의 날' 행사도 일부 임원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양광익 수면학회 회장은 "행사에 더 많은 임원이 참석했으면 좋았겠지만 전공의 파업 등의 영향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다음에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5 05:30:00학술
42대 의협회장선거

박명하·임현택 불참 의협 선거 토론회…후보들 정부 맹비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3명의 후보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참석 후보들은 모두 의과대학 정원 확대·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비판 목소리를 냈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선 입장이 갈리는 모습이었다.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는 ▲기호 2번 주수호(1986년 연세의대 졸) ▲기호 4번 박인숙(1973년 서울의대 졸) ▲기호 5번 정운용(1992년 인제의대 졸) 후보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바른의료연구소가 공동 개최했다.정부 의대 증원 압박에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3명의 후보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기호 1번 박명하 후보(1993년 한양의대 졸)는 이날 오전 주최 측에 불참 의사를 밝혔는데, 오는 3일 총궐기대회 준비와 압수수색 대응 등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전했다. 기호 3번 임현택 후보(2000년 충남의대 졸) 역시 이틀 전 경찰 조사로 토론회 참석이 어려움을 알렸다.이와 관련 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은 "많이 기대했던 의협의 수장을 뽑는 행사가 정부의 무모한 탄압 속에서 진행되는 게 마음 아프다"며 "후보자의 자질을 알아보는 토론회는 더더욱 중요하고 회원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회장의 꺾이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며 "지금 이 시국에선 용기와 헌신을 가진 분들이 많이 나와 그 마음가짐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토론회는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후보별 입장을 조명하는 자리였다. 항목별로 후보들이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이 달랐으며, 이를 해결하는 방안에도 차이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기호 2번 주수호 후보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첫 질문인 개원 면허 및 면허 갱신제와 관련해 주 후보는 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문제제기는 옳다고 봤다. 하지만 이를 개원 면허 및 면허 갱신제로 해결하려는 발상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개원 면허 및 면허 갱신제는 의사의 자질을 확인하려는 목적 보단 의사 재원을 제한해 의료비를 제한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차라리 의협 등을 통해 의사들이 자체적으로 면허를 관리할 권한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박 후보 역시 이는 의협 등 의사단체가 수십 년간 요구해왔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계 내에 독립성·자율성·전문성을 가진 면허관리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또 여기에 의사 외에도 변호사·시민단체 등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관련 예시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텍사스 메디컬 라이센스를 들며 ▲회비 납부 ▲의료법 등 연수강좌 ▲마약 미복용 ▲소송 기록 없음 등이 인정돼야 자격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면허를 관리하겠다면 이처럼 의료계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반면 정 후보는 의사면허를 따자마자 바로 미용·성형 분야로 들어가는 문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른 나라 역시 면허 허가제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학교를 바로 졸업한 의사가 1차 의료를 감당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공부를 더 하는 게 맞다. 면허 허가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느끼지 못하더라도 사회적으로 많이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의료계 내부서도 관련 논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기호 4번 박인숙 후보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의사면허 관리기구에 시민단체를 참여시키는 것에선 주 후보와 박 후보의 입장이 갈렸다. 주 후보는 이들이 의사면허 관리에 대한 전문성·객관성 답보할 수 있을지 우려했고, 박 후보는 자율징계에 대한 국민 동의와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필요한 조치라고 맞섰다.개원 면허 및 면허 갱신제가 개원의를 퇴출해 저비용 봉직의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라는 것엔 세 후보가 모두 동의했다. 특히 정 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봉직의 노조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두 번째 질문인 지역 인재 전형 확대 및 지역 필수의사제와 관련해 주 후보와 박 후보는 모두 의사가 아닌 환자의 서울행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부터 지역의료를 이용하지 않는데, 의사만 배치하는 것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다.차라리 특정 질환에 특화된 병원을 만들고 여기로 환자를 이송하는 체계를 고도화하는 편이 낫다는 것. 또 중앙과 지방이 분리된 우리나라 행정체계 특성상 의사를 특정 지역에 묶어놓는 제도는 비정상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정 후보는 지역의료가 필요하지만 민간 의료기관이 버틸 수 없는 현실을 꼬집었다. 결국 지역의 공공의료를 보강해야 하지만, 정부의 대규모 재정 투자가 없어 답이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일본의 경우 지역의사제에 대한 의사 만족도가 높아 참고할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공제보험 가입 의무화를 전제한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과 관련해 정 후보는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주치의제와 함께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의료사고를 국가 재원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기호 5번 정운용 후보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와 관련 정 후보는 "다만 환자들의 반발도 생각할 부분은 있다고 본다. 이미 의사들이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판결이 증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원인이 무엇이든 의사가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한 발씩 더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의사 집단이 국민의 신뢰를 얻어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우리도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주 후보는 이 제도의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의사를 가해자로, 환자는 피해자로 정하고 의사를 봐주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외 선진국처럼 최선의 진료를 다했음에도 생길 수밖에 없는 악결과에 대해선 형사 기소해선 안 된다는 요구다.그는 "아무리 많은 사회 활동과 좋은 일들을 하더라도 진료실 내에선 3분 진료를 강요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라며 "이처럼 진료실에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선 이를 가능케 할 제도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발생한 의료 문제를 모두 짜깁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의 기득권은 탓하고, 환자를 동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애초에 의사에게 불리한 판이 깔렸다는 우려다.그는 "만약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논의하려면 하나하나 모두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근본적으로 면피용 말장난이다. 아무리 읽어봐도 결론을 낼 수가 없다"며 "의사를 기득권으로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다. 의료계와 끝까지 참여해 잘 만들어야지 이렇게 누더기 같은 정책을 합의하라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03-02 21:25:19병·의원

강태경 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연임…내시경 평가 방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지난 24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제2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강태경 후보를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가정의학과의사회 대의원회 김세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가정의학과의사회 집행부의 조직강화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올해도 가정의학과의사회 회원간 단결을 강화해 올바른 의료제도 정립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주문이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제2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강태경 후보를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대의원회는 이어진 의결사항으로 제14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강태경 후보에 대한 찬반 거수했고 만장일치로 강태경 후보를 제14대 가정의학과의사회장으로 선출했다. 강태경 회장은 "지난해 구축한 서울지회 조직 모임을 정례화하고 올해 경기지회를 활성화해 연 2회 이상 지회 모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런 가정의학과 의사 모임을 통해 얻은 회원의 의사를 모아 올바른 의료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대의원회는 이어서 김세호 대의원을 차기 의장으로, 김철주 대의원을 부의장으로, 양소유 대의원과 박기원 대의원을 감사로 선출했다. 이어진 2024년 사업계획 안 보고에서 강태경 회장은 춘·추계학술대회 내실화와 함께 학회와의 연계로 내시경 연수강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단 위암 검진 5주기 내시경 분야 평가를 대비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발간사업으로 5분 처방전, 지회 활성화 방안으로 분기별 모임 정례화를 보고했고 대의원회는 이를 원안대로 심의 의결하였다.대의원회에 참석한 충북지회장 김성택 대의원과 인천지회장 지세현 대의원은 "나날이 발전해가는 가정의학과의사회에 기대가 크다"며 "가정의학과 회원의 목소리가 본회에 잘 전달되어 회원과 함께하는 의사회가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김세호 의장은 폐회사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대 정원 증원에 각 회원의 목소리를 겸허히 청취하고, 그 의사에 따라 의사회가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혹시 있을 회원에 대한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2-28 11:35:24병·의원

경상의대 이상일 교수, 대한면역학회 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경상의대 류마티스내과 이상일 교수가 2024년 제42대 대한면역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1974년 창립돼 올해 50주년을 맞은 대한면역학회는 현재 5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면역학 분야 최대 규모 학회다. 매년 춘계학술대회와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SCIE 등재 국제 학술지인 'Immune Network'는 JCR 2022 기준 Impact Factor 6.0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이상일 신임 대한면역학회장이상일 교수는 "2024년은 대한면역학회 50주년을 맞아 5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역사적 해"라며 "춘계학술대회를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비전 선포식으로서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항체 치료제, 면역 항암제, 세포 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근간이 되는 면역학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최신 면역학 연구에 관한 교육 사업, 면역학회 산하 각 연구회 및 회원들 간 연구 협력 활동 지원에도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올 가을 전 세계에서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Cytokines 2024 & KAI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앞으로 우리 학회가 실질적으로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학회로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대한면역학회는 ▲2월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동계 연수강좌 ▲4월 11일~13일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5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 ▲10월 20일~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학술대회 Cytokines 2024 & KAI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01-24 10:43:42학술

일반과개원의협의회 좌훈정 회장 재임 성공…만장일치 의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이하 대일회)가 지난 21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2024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현 좌훈정 회장과 서은주 이사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현 홍춘식 대의원회 의장의 연임과 조재홍, 정진창 감사 선출도 의결했다.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가 정기대의원총회서 현 좌훈정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대일회는 지난 2001년 창립됐으며, 일반의와 전문의로서 일반의원을 표방하는 의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개원의협의회 산하의 공식 단체다. 회원 수는 약 1만 명이다.좌훈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난이 심해진 상황을 우려했다. 또 최근 화두인 필수·지역의료 붕괴를 중대 현안으로 꼽았다.또 의료 환경 악화로 수련을 받지 않거나, 전문의를 취득했어도 자기 전공을 포기하고 일반의원으로 개원하는 회원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일회는 지난 임기부터 시작한 보건복지부 현지 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지 확인 및 자료 제출 상담 서비스 및 법률서비스 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반의원으로 개원하는 의사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연수강좌를 기획함으로써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의 추진 중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대한 투쟁도 결의했다. 특히 의대 졸업 후 2년간 의무적으로 수련 받아야 개원할 수 있도록 하는 소위 '임상수련의제도'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의사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새로 의사가 되는 후배들을 저비용으로 갈아 넣어 병원을 운영하는 '인턴 2년제'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다.이와 관련 좌 회장은 "올해로 대일회가 창립된 지 어언 24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제 개원의 숫자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추적인 의사단체가 됐다"며 "이러한 전통과 위상에 걸 맞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좌 회장은 ▲서울특별시의사회 홍보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공보이사 겸 대변인, 감사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기획부회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으로 재임 중이다.
2024-01-22 15:51:41병·의원

"5년도 못 살던 전신경화증, 관리가능한 질환 엿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신경화증 진단을 받으면 5년 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망률이 크게 줄었다."계명대동산병원 김상현 교수(류마티스내과)는 진화한 전신경화증 치료를 언급하며 멀지 않아 관리가능한 질환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핑크빛 미래를 전망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10년 전까지만 해도 전신경화증 환자의 사망률은 매우 높았다. 과거 전신경화증 환자 상당수가 결국 신장부전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지만 최근 적극적으로 혈압약을 투여함으로써 치료결과가 개선되고 있다.김상현 교수는 전신경화증 환자를 조기에 진단,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신경화증 치료제는 예방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치료제여서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사망률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특히 그는 숨어있는 전신경화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신경화증은 그대로 방치하면 사망에 이르지만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김 교수는 "젊은 사람이 손발이 찰 경우 단순히 수족냉증이라고 치부할 게 아니라, 레이노 증상(추위에 노출될 때 손·발가락이 창백해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자가항체 검사를 받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전신경화증 진단은 어떻게? 과거 전신경화증은 피부과적 질환으로 분류했지만 류마티스학이 발전하면서 자가 항체의 문제임을 확인, 내과적 질환으로 바뀌었다.질환 초기에 레이노 증상부터 시작해 피부가 딱딱해지고, 더 진행되면 폐, 신장 등 장기부전에 빠지면서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그는 "레이노 증상이 있다고 모두 전신경화증 환자는 아니다.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도 레이노가 나타난다"면서 "다만, 전신경화증 환자는 100% 레이노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가 대구 지역에서 전신경화증 환자를 많이 치료하게 된 것도 맥을 같이한다.그는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에서 외래를 통해 레이노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적극적으로 전원, 치료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후 개원의들이 "혹시나 싶어서…"라며 전원한 환자 중 전신경화증을 초기에 진단, 치료해낼 수 있었다. 김 교수가 전신경화증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불치병에 가까웠던 전신경화증이 조기에 진단할 경우,  관리가능한 질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신경화증 치료는 어떻게?전신경화증은 피부 조직검사를 실시하고 호흡기 및 폐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환자 증상에 따라 항암치료, 마이코펜놀레이드(MMF) 등 치료제로 쓸 무기가 많아졌다.과거에는 질환에 대한 이해가 낮아 손쓸 수 없었지만 최근에는 조기에만 진단하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치료가 가능해졌다.특히 생존율이 높아진 배경에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가 한몫하고 있다. 가령 폐동맥 부전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그대로 두면 페동맥 압력이 상승해 신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이때 폐동맥 고혈압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생존율을 끌어올렸다.결국 치료제 등장으로 불치병에 가까운 전신경화증이 관리가능한 질환에 가까워지고 있는 셈이다.다만, 안타까운 점은 현재 치료제 처방까지 장벽이 높다는 사실이다. 전신경화증으로 해당 치료제를 처방받으려면 폐동맥 압력이 높아진 것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는 카테터로 혈관조영술을 해야 확인이 가능하다.혈관조영술은 환자의 혈관에 카테터를 삽입하는 일종의 시술인만큼 환자 입장에선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그는 "혈관조영술을 통해 정해진 압력 이상인 경우에만 처방할 수 있다"면서 "처방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1-16 05:30:00병·의원

대한충격파치료학회 2023년 연수강좌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충격파치료학회가 지난 3일 세종대학교 대양 AI센터에서 2023년 연수강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충격파치료학회 학술대회에 이어 개최된 이번 연수강좌는 등록이 조기마감 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는 설명이다.대한충격파치료학회가 세종대학교 대양 AI센터에서 2023년 연수강좌를 개최했다.이번 연수강좌에는 충격파치료 저명 연좌들이 참석해, 충격파 치료의 원리와 여러 의학 분야의 근거에 기반한 적용 방법 등 임상적 경험들을 제시했다. 또 강의 형식뿐만 아니라 치료 시연을 추가로 구성했다.헤아린정형외과의원 이준구 원장과 연세본정형외과의원 이재만 원장은 각각 상지와 하지의 충격파 치료를 시연했다. 이는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어 일각에서 향후 충격파 치료 워크숍을 개최하는 요구도 나왔다는 설명이다.'충격파치료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주제로 구성된 세션에서는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화상·비뇨기·경직·피부미용 등의 분야에서 충격파치료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소개했다.또 피노키오정형외과의원 김재희 원장은 충격파와 병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들을 소개하는 등 더 완벽한 치료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이공계 인사의 강의도 있었다.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여재익 교수는 충격파 원리를 강의해 의료인들의 궁금증을 공학자 입장에서 답했다. 충격파의 원리를 공학적으로 설명해 충격파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충격파치료학회 정진영 회장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이번 연수강좌를 국내 의료인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기쁘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향후 국내외 충격파치료 분야의 발전과 외연 확장에 본 학회가 주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8 18:11:51병·의원

회원수 1만 명 돌파한 의원협회…주요 의사단체로 급부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원협회(회장 유인상)가 회원 1만 명 돌파 소식을 밝히며 향후에도 개원가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최근 논란이 된 카드단말기업체(VAN사) 편법 계약에 대응하고 있으며 정부 부처 문제에 감사원 감사청구 등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원협회는 전날 제14회 대한의원협회 추계 연수강좌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원 수가 1만 명 돌파했다고 밝혔다. 6대 집행부 핵심 공약 사항인 지역의원협회 활성화 및 회원 서비스 개편이 제 역할을 했다는 판단이다.대한의원협회 유인상 회장또 의원협회는 그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김포시·전라북도·충청남도의원협회와 세미나를 열고 해당 지역 개원가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강조했다.지난 9월엔 회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불만이 누적됐던 기존 노무법인을 교체하고 2곳의 새 노무 법인과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이를 통해 기존에 없던 정부지원금 대행서비스 시작하고, 협회 협약서 및 회원지정계약서를 통한 회원의 법적 안전망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최근 논란이 된 VAN사의 편법 렌탈계약 문제에 대한 대응도 강조했다. 이 업체는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무상으로 카드단말기를 받을 수 없는 병·의원에, 페이백으로 단말기를 지급하겠다며 편법으로 연장계약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의원협회는 지난 4월 해당 사건을 인지해 법제팀을 통한 회원 피해 최소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절차에 따라 대응한 결과 의원협회를 통해 계약한 회원들은 전원 구제됐다고 강조했다. 협회를 통해 계약하지 않은 정회원에 대해서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이 밖에 ▲협회 제휴 인테리어 업체에 대한 이행(하자)보증보험증권 100% 의무 발행 조치 및 타 의사회원 대비 정회원 5%, 준회원 3% 할인조건 추가 ▲하나은행 특판 대출상품 협약 등을 이행했다고 전했다.▲의원협회 회원 전용 의료쇼핑몰 오픈 ▲대한의원협회 소식지 '의(醫)협(協)심(心)' 발간 ▲의료배상보험 증례 게시판 준비 등의 노력도 있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 환수 및 질병관리청 고시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소식도 전했다. 최근 의원협회 한 회원이 외국인 진료 시 수진자 자격조회상 '외국인등보험료체납'이 표출되지 않아 3개월치의 약제를 처방한 바 있다. 하지만 공단은 이 환자가 급여제한자라며 진료비와 3개월치의 약제비를 환수했다는 것.국민건강보험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도 외국인 환자 자격조회는 요양기관정보마당에서만 가능한데, 이는 공단의 심각한 업무태만과 직무유기라는 지적이다.질병관리청과 관련해선 방사선안전관리 책임자 교육이 터무니없는 엉터리 고시라고 비판했다.기존엔 법령에 따라 관련 교육을 평생 1회만 이수하면 됐다. 하지만 질병청은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의 관계종사자 안전교육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지난 2021년, 교육주기를 2년으로 강화했다는 것. 이는 전국 의사들에게 불필요한 교육주기와 교육방법을 제시했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의원협회 유인상 회장은 "회원권익 강화차원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방사선안전관리 책임자 교육' 관련 엉터리 고시를 제시한 질병관리청에 대해서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진행했다"며 "지난달에는 외국인 환자의 수진자 자격조회 관련 공단의 직무유기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2023-11-13 11:56:55병·의원

용인시의사회, 학술위원에 심장내과 이동영 원장 위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용인시의사회가 학술자문위원으로 명주병원 순환기내과 이동영 과장을 위촉했다.용인시의사회는 학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연수강좌와 학술모임을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용인시의사회 학술자문위원회에는 김재홍 학술위원장(기흥구 늘편한내과)을 비록하여 손주익(연세손내과), 이승우(연세행복내과), 홍승환(홍승환정형외과의원) 학술위원이 활동하고 있다.용인시의사회가 학술자문위원으로 명주병원 순환기내과 이동영 과장을 위촉했다.2023년 학술강좌에 대한 용인시의사회 회원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용인의학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3월엔 용인세브란스 순환기내과 조덕규 교수의 '최근 해상도가 좋아진 심혈관 CT의 유용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지난 5월엔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용준 교수의 '당뇨병 치료의 병합요법'을 6월엔 연세행복내과 이승우 원장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의 최신지견', 분당서울대병원 신철민 교수의 '위염 진단과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용인시의사회는 지속적인 학술활동으로 의료 전문 지식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은 진료로 이어져 용인시민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7-25 10:46:15병·의원

코로나 끝났지만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은 1년 더 연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코로나19 대유행 탓에 한시적으로 연장돼 온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이 1년 더 미뤄진다. 세 번째 연장이다.엔데믹 전환 과정속에서 주요 의학회가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다시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 학술대회 필요성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자료사진. 복지부는 한시적으로 허용된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는 30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남에서 "산업계 및 의료계와 논의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라며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이 났으며 정식 공문을 유관 기관에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복지부와 공정위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오프라인 학술대회가 어려워지자 2020년 7월부터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을 인정하고 있다. 공정경쟁규약에서는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과 관련한 내용은 없다. 이에따라 예외적으로 1년씩 지원을 연장해왔다.이번 연장도 기존과 같은 지원 조건이 적용된다.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대상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약사회 및 학회 산하 단체등이다.800명 이상이 참석하는 학술대회는 건당 최대 300만원(최대 2건 600만원) 지원이 가능하다. 단일 심포지엄, 전공의 교육, 연수강좌는 건당 최대 200만원(최대 2건 400만원) 지원이 가능하고 개별학회 산하단체 또는 지회, 분회 및 개별 요양기관 개최 학술대회는 건당 최대 100만원(최대 2건 200만원) 을 지원할 수 있다.최소 참석 인원은 25~50명이며 학술적인 내용만을 기준으로 3시간 이상의 프로그램이 다뤄져야 한다.온라인으로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는 공정경쟁규약 기준과 동일하게 광고를 허용한다. 외국인 참가자는 온라인 참석도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형식 학술대회도 공정경쟁규약 기준과 동일하게 오프라인 부스를 허용한다. 총 참석자 중 20% 이상(연자 포함)이 오프라인에 참석해야 한다.온라인 부스를 설치하는 회사는 학술대회를 주최하는 학회 등에 대해 온라인 학술대회 전용 매체를 활용해 이미지, 영상, 전자문사나 지나가는 문자 형태 등으로 회사명 및 로고, 제품명 등을 표현할 수 있다. 공정경쟁규약 제 8조에 따른 학술대회 개최, 운영지원 기부금과 제15조의 광고 부스비를 중복해 지원할 수 없다. 
2023-06-30 11:38:38정책

먹거리 찾는 가정의학과…의사회·학회 공동 내시경 연수교육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대한가정의학회와 공동으로 주관·기획하는 내시경 연수교육에 100여 명의 가정의학과 전공의가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마쳤다. 27일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25일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제32차 일차의료인을 위한 내시경 연수강좌'를 진행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대한가정의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내시경 연수교육이 성료했다.이번 연수강좌에는 가정의학회 내시경위원회 위원의 강의와 함께 소화기내과 교수 및 대한외과의사회 초빙 강사 등 다양한 강의로 구성됐다. 평소에 궁금했지만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던 의학적 궁금증들이 해소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실제 부산에서 상경한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내시경 강좌들을 듣곤 했다"며 "서울에 올라오기 힘들었지만, 막상 대면으로 강의를 들으니 훨씬 좋다며 내시경 교육에 있어서 비대면 교육 뿐 아니라 대면 교육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가정의학과의사회장은 강태경 회장은 개회사에서 "일정 연령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험공단 검진으로 만성질환자 조기 발견과 더불어 위대장암 조기 발견 등의 효과가 커지고 있다"며 "일차의료 영역에서 적극 검진해야 체계적으로 만성질환과 소화기질환 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내시경 술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일차의료의 질 향상과 더불어 국민이 체감하는 필수의료 강화라고 본다"고 강조했다.한편, 가정의학과의사회 내시경 연수강좌는 지난 2009년부터 가정의학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2022년부터는 의사회와의 공동주관으로 확대됐다. 또 오는 7월 학회 교육위원회 및 내시경위원회 기획으로 모형을 이용한 내시경 술기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2023-06-27 18:11:57병·의원

인천세종병원, 개원의 연수강좌…최근 의료 트렌드 공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인천세종병원 전경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개원의사를 대상으로 재능나눔을 펼친다.인천세종병원은 7월 1일 오후 2시 50분부터 병원 지하1층 비전홀에서 '제1회 개원의 연수강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전반적인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병원의 재능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개원의들과 최신 의료 트렌드 및 치료사례 등 의료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같은 재단 부천세종병원에서 함께 시행해오다 이번에 인천세종병원에서 단독으로 처음 개최하게 됐다.강좌는 개원의들이 현장에서 1차 진료하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증상 및 질환 등 실질적인 주제로 구성됐다. 세종병원 소속 의료진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무려 17명의 심장혈관흉부외과·심장내과 전문의를 보유하고, 지난해 인천지역 최다 심장수술 성과를 기록하는 등 심장분야에 특화된 인천세종병원의 진료 노하우도 접할 수 있다.세부적 강좌 주제는 성인예방접종의 최신지견(감염내과 조희범 과장), 호르몬치료의 외래치료 전략(산부인과 박황신 과장), 비만 환자의 접근과 최신치료(외과 이성배 과장), 인천세종병원 ESG 경영 소개(오병희 병원장), X-ray상 심장이 커졌다고 합니다(심장내과 이수연 과장), 간기능검사 이상의 해석(소화기내과 정진용 과장), 연속혈당 측정과 당 관리(내분비내과 이숙정 과장) 등이다.좌장은 오병희 병원장·홍경섭 진료부원장·윤형선 인천계양속편한내과 원장·박상우 상우내과 원장이 담당하며, 진행은 김경희 임상교육실장이 맡는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의원 혹은 병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들이 혹여 놓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의료를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해 지역의료 발전 및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연수강좌 참여자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교육 평점 3점이 부여된다. 등록신청은 인천세종병원 홈페이지 팝업창에서 직접 하거나 등록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ymoon2@sejongh.co.kr) 혹은 팩스(032-240-8899)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 진료협력센터(032-240-8523).
2023-06-21 19:36:0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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